본문 바로가기
여행 나들이

서울 경기 수도권 캠핑 하기 좋은 곳 : 경인 아라뱃길 농구장 근처 후기 남깁니다! 유람선 두리캠핑장 다 재치고 무료로 즐겨요^^ 취사 가능 돗자리 준비물 챙겨 고고

by 꼼꼬꼼꼬 2020. 5. 7.
반응형

날씨도 벌써 여름이 껑충 다가 왔습니다.

 

저희집은 겨울에 따뜻한데 반해 

여름에 조금 더운 구조로 되어있어요 

 

이 정도 되면 이제 밖으로 슬슬 나갈 준비를 합니다. 

바람 따라 강 따라 텐트 치고 누워 있으면 

아직은 쌀쌀 하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이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코로나19가 조금은 완화 된 시점인데요 

그래도 조심은 해야 겠지만 

캠핑만한 사회적 생활속 거리두는

놀거리가 또 어디 있나 싶습니다 

 

경인 아라뱃길 취사 가능 텐트 야영 즐겨요

 

최근 들어 캠핑에 푹 빠진 남편따라 

1주나 2주에 한번씩

주말 마다 캠핑을 다녀왔는데요 

 

한번은 강원도 홍천으로 다녀오고 

또 영종도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미도를 거처 무의도도 다녀오구요 

또 지지난 주에는 대부도도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무료 캠핑을 추구 하구요! ^^ 

화장실만 있다면 텐트를 치는 그런... ㅎ 

 

어쟀든 제가 하고픈 말은 말입니다 

제가 올 들어 가본 곳 중 가장 뷰가 아름다웠어요 

물론 저희가 위치를 잘 잡은 것도 있겠지만 

대체로 뷰가 아름다웠습니다. 

 

경인 아라뱃길이 뭐 걸어서 다 둘러 볼 수 있는 

짧은 구간은 아니잖아요? 

경인 아라뱃길 

 

경인 아라뱃길 여객 터미널 근처도 가보고 

다남 공원 무슨 공원 다 돌아 봤는데.. 

돗자리만 펼 수 있고 텐트는 못 친다거나 

텐트는 칠 수 있지만 야영 취사 금지인 곳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노지를 선호하는 저희지만 

 불법적인 곳은 하고 싶지 않거든요 

무섭기도 하고.. 

 

집에서 경인 아라뱃길 여객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경인 아라뱃길로 치니까 인천 쪽으로 나오는 곳이 있고 

김포로 나오는 곳이 있더라고요 

 

제가 운전을 했는데 

내비를 잘 못 찍어서 김포로 갔다가...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러고는 다시 40분 걸려 

처음에 원하던 곳인 

경인 아라뱃길 여객터미널로 갔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원하던 곳 까지 가는 것이 한시간 30분 걸렸구요 

거기서부터 어디에 텐트를 쳐야하나.. 

좋은 곳은 찾고 뒤지고 찾고 또 찾고 

내려서 확인하고 

화장실은 있나 없나 ㅜㅜ 

뒤지고 뒤지다 보니... 

몇 시간이 흘렀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가장 만족한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앞에는 넓은 긴 강이 있구요 

적당히 나무가 있어 그늘도 만들어 주고 

운치도 만들어 줍니다 

 

위치는 농구장 근처구요 

주말에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지만 

아직 그리 많이 알려지진 않았는지 

엄청 붐빈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있던 곳에서는 화장실이 조금 멀긴 하지만 

산책 겸 걸어 간다는 생각으로 

예쁜 경치도 보고 하니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뭐 화장실과 조금 더 가까이 텐트를 칠 수는 있습니다. 

 

밑에는 자전거 도로가 있기 때문에 

킥보드를 들고 가면 화장실을 참 편하게 갈 수 있겠다

생각은 했어요 

캬캬 

 

 

다녀봤던 무료 캠핑지 중에 가장 뷰가 마음에 드는 곳이었지만 

너무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느낌 아시나요? 

캠핑 왔지만 고기 안 먹어도 뷰가 다 했다 이런느낌 

 

캠핑의자에 앉아서 멍하게 강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았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단점은 크게 두 가지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일단 첫번째 단점은.. 

화장실이 조금 멀다는 점 

 

근데 이동식 화장실 사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거기 어디 근처 휴게소 가니 (영종 대교 휴게소)

이동식 화장실을 팔더라고요 

가격은 2만3천원이가 했던 것 같은데 

사면 4000원짜리 커피가 한잔 제공된다고 하니 

2만원 정도가 되는 가요?? 

 

그 걸 사용 하면... 대소변 가리지 않고 볼 일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소변을 보면 응고 되게 뭔가 뿌리는 것이었고 

요강처럼.. 변기모양으로 앉아서 볼일을 볼 수 있게 한거더라고요 

 

너무 TMI인가용 

 

개수대 하나 없었지만 

너무너무 만족하고 즐겼습니다. 

 

갑자기 떠난 터라 고기는 못 사왔지만 

맛있는 라면을 끓여 먹었어요 

냉장고 구석에 있던 소시지 챙겨왔거든요 

 

그리고 불멍을 해야 하는데 

 

화로대 있는데.. 

주변에 보니 불멍 하는 분이 안 계신 것 같아서 불멍을 포기 하고 

그냥.... 와인이나 따서 먹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보니 

불멍 자국이 군데 군데 있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했나봐요 ㅠ_ㅠ 

 

그렇지만 해도 되는지 안되는 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희는 이 때까지 다니면서 

밤 되면 항상 좀 불이 꺼져 있는 .. 

조금.. 한적하고 도시와는 살짝 거리가 있는 

섬이라던가 산이라던가 해수욕장을 다녔는데 

 

이렇게 가로등 불및이 쫘악 이쁘게 

펼쳐진 곳도 아름답더라고요 

 

렌턴을 다 꺼도 아주 깜깜하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못 잘 정도로 밝은 건 또 아니고요 

 

아차차.. 그래서 두번 째 단점은.. 

 

밤에 조금 시끄러워요.. 

 

뭐 캠핑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떠들썩한 건 어느 정도 다 있지만 

 

강 옆에 왔으면 

강물 흘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자게 될 줄 알았는데 

새벽에도 차들이 종종 지나다녀서 

 

큰 대로가 사방으로 있다보니 조금 시끄러운 편이었어요 

 

난 어디든 꿀잠자는 스타일이야! 

라고 한다면 문제 없겠지만 

 

뭐 나왔는데 그 정도는 감수 해야지! 

라고 한다면 뭐 상관 없겠지만 

 

밖에서 집처럼 조용한 곳에 자겠다고 하시면 

그건 불가능하옵니다! 

 

 

겨울에는 캠핑가면 낮잠 자는 맛이 있었거든요 

따뜻한 햇살아래 밤새 꽁꽁 얼것 같던 몸이 사르르 녹으면서 

꿀잠을 자곤 했는데 

 

날이 따뜻해져서 인지 그리춥지 않아서 

아침에 일찍 캐 독서 좀 했습니다. 

 

어제 들렀던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책을 샀거든요 

제가 마음이 허한 터라 심리에 관한 책을 좀 사봤습니다. 

 

책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음 전체적인 만족도는 별 4개정도 

 

지나가는 길에 바람소리 공원인가? 

여러 공원들이 쭈욱 나열된 곳도 있던데 

그 곳은 캠핑은 안되지만 

돗자리 펴고 놀 기 좋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좋더라고요 

 

이상입니다 즐거운 캠핑 되세요~! 

 

참고로 화장실 근처에는

자전거 대여하는 곳도 있고 

푸드트럭 하는 분이 와서 

낮에는 커피도 사먹고 토스트도 사 먹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