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거 좋아하세요?
저는 집에서는 사실 책이 잘 안 읽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책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책을 읽으면 좋은 것도 알겠고
지식도 쌓이고 머리도 상쾌하고
마음도 풍요로워지고 다 잘 알겠지만
오늘도 티비 앞에 가 앉아있는 건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도 서점이나 도서관을 방문 하는 것은
언제나 좋습니다.
저는 책은 서점에서 읽을 때 가장 잘 읽히고
다음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읽을 때
가장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있는데요
책은 시간내서 읽어야지!!! 라고 하지 않으면
게으름에 양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소개할 책은 읽고 싶어서
집에서도 읽고 도서관에서도 읽고
일부러 책을 읽으러 커피숍을 다녀왔습니다.

내용은 아빠와 엄마가 이혼을 했음에도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는 엄마의 모습을 그리며
시작합니다
엄마의 이야기
세 자매의 이야기가 나오는 데요
공무원 준비를 5년간 하는 큰언니
재수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둘째
고등학생인 막내
이렇게 네 여자가 함께 사는
조그마한 반지하 월세 방에의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는 특별할 것도 없고
과장된 것도 없이 우리네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어 내려갑니다
저는 사실 만화책을 안 보는 사람인데
(내용도 없고 정신도 없다는 생각에 ㅜㅜ )
책보다 읽기도 편하고
만화를 엄청 사실 적으로 그려진 건 아니지만
그 모습이 상상되면서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도서관을 가서
책을 여러권 빌려 왔는데
가장 빨리 냉큰 읽어 버린 책입니다.
한국인은 아니 모든 사람은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답답해 하잖아요
그럴 때 이런 답답한 생활이 나뿐이 아니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것 같고
또 나보다 더 한 사람이 있구나..
책으로 영화로 보면 힘든 생활도
조금 아름답게.. 기분 좋은 추억 돋는 느낌이 들잖아요?
평범한 일상을 누구보다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게..
별 내용 없지만
좋은 기분을 주는 책이 었습니다.

책 소개 글을 보면
저마다의 시간을 버텨내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라고 적혀 있는데 정말 그 말이 딱인 것 같아요

킬링 타임용으로 딱인 책 ㅋㅋ
블로그를 포스팅 하려고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는데
책은 안 뜨고
영화 그녀들의 방 이 뜨더라고요
혹시나 이 책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인가
내용을 들여다보니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전혀다른 내용의 영화인 것 같았어요
영화 그녀들의 방은 고시원 사는 언주라는 여자에 관한 내용인데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일 것 같고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 챙겨 보려고요! ㅋ
보고 또 글 올리겠습니다.
다음에 더 재미있는 책으로 찾아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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